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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뒤 추석, 한인 고국선물 품목·혜택 풍성

한국 추석 연휴를 3주 앞두고 미주지역 한인 업체들의 고국 통신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복귀하면서 제수용 과일 포함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해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한국의 물가급등 소식에 한인들의 추석 고국 배송 문의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고 업계는 전했다.     한 고국 통신 업체는 “올해도 고물가 영향으로 한국 가족의 추석 차례상 부담을 덜어주거나 추석 선물을 하려는 문의가 많다”며 “전화나 온라인 클릭 한 번으로 한국 가족 집 앞까지 배송돼 편리한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업체들의 추석 고국 통신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고국 통신 판매 사이트를 찾는 한인도 갈수록 증가세다. 사전 예약하거나 온라인 주문을 하면 10% 추가 할인 혜택 혹은 상품권을 받을 수 있어 주문을 서두르는 한인이 많다.     고국 통신 업계는 해마다 고객이 늘고 상품도 다양해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반면 한인 소비자 입장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가성비 좋은 고국 통신 선물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혜택도 늘었다.     현재 핫딜, H마트, 진백화점, 김씨마켓 등에서 추석 고국 통신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추석 맞이 ‘배송 정확 안심 고국 배송’ 특별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는 20~34%까지 할인을 대폭 늘렸다.     대표 제품은 횡성 한우, 영주 한우, 제주 돼지, 제주 명품 옥돔 등이다. 횡성 한우 등심 정육 혼합 3호 174.99달러, 영주 한우 혼합세트 2호 165.99달러, 제주 돼지 오겹살과 목살 선물세트 179.99달러, 제주 명품 옥돔 선물세트 17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핫딜측은 “횡성 한우는 해썹(HACCP), 이력추적제 인증을 마친 프리미엄 한우”라며 “진공 포장된 후 이중 포장돼 고급 선물로 인기”라고 설명했다.     핫딜 고국 배송 주문 마감은 서부 기준 22일, 제주산 상품은 21일까지며 핫딜 사이트(hotdeal.koreadaily.com)에서 주문할 수 있다.     H마트는 지난 1일부터 고국 통신 추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서경 한우 암소 퀸 선물세트 3호 219.99달러, 온마음담아과일세트 7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오는 14일까지 사전 예약을 실시하고 온라인 고객에게 추가 10% 할인을 제공한다. 쿠폰 코드는 HGIF10으로 웹사이트(gift.hmart.com)에서 주문할 수 있다.   진백화점도 오는 20일까지 한가위 고국 통신 주문을 받는다. 프리미엄 초이스 450달러, 한우 명품 갈비 세트 3호 450달러, 은혜 전복 세트 190달러 등 총 14개 종류의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전화(323-734-1234)나 매장에서 주문할 수 있다.     김씨마켓(Kim'C Market)은 추석 고국 통신 '기프트 투 코리아'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최고급 한우 브랜드 설성목장, 품질 좋은 풍기인삼상회, 신용일 셰프의 고급 떡집 합(Haap) 등을 준비했다. 12일까지 135달러 이상 주문 시 프로모션 코드 '추석 2023'을 입력하면 5달러 할인되고 온라인 쇼핑 때 사용할 수 있는 30달러 상품권을 이메일로 제공한다.     라이언 김 김씨마켓 대표는 “3년째 고국 통신 최고 인기 품목은 방목해 사육하는 설성목장 한우로 유명인사들 사이 최고 인기 선물”이라며 “과일 감별사로 명성을 쌓은 진맛과 협업으로 한국 명인들의 과일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고국선물 추석 추석 고국 한국 추석 추석 선물

2023-09-07

"고생하셨습니다" 추석 '생고생' LA한인들

#토런스에 거주하는 K씨는 지난 추석연휴 기간 LA를 방문한 지인들 때문에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K씨는 "한꺼번에 지인 3팀이 LA를 방문해 연일 공항 픽업과 관광지 라이드, 그리고 저녁 및 술자리가 이어졌다"며 "LA는 사실상 한국 추석 분위기과는 다른데 그들의 일정에 맞추다 보니 지난 한 주가 마치 지옥 같았다"고 말했다. #LA에 거주하는 P씨의 경우 추석연휴 기간을 맞아 LA를 방문한 지인들 때문에 예상치 못한 지출을 감수해야 했다. P씨는 "LA에 산다고 하면 다들 성공한 부자인 줄 알더라"며 "지인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주다 보니 카드 빚만 왕창 늘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한국서 추석연휴가 열흘 가까이 이어지며 LA를 방문한 지인들 때문에 '때 아닌 생고생'을 했다는 한인들이 상당하다. 이들은 한국에서 방문객들이 올 경우, LA한인들의 일정을 고려해 주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불만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한 주간 지인을 안내하기 휴가까지 제출했다는 S씨는 "LA를 처음 방문한 친구 가족 때문에 회사에 휴가를 내고 공항에 픽업을 다녀왔다"며 "내가 한국에 가면 자기 집에서 재워줄 것도 아니면서 집에서 며칠 묵자고 부탁하던 친구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S씨는 이어 "휴가를 냈지만 빠질 수 없는 회의가 있어 관광지에 친구 가족을 내려준 뒤 회사에 들러 업무를 봤다"며 "그들에게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겠지만 LA는 일하는 '평일'임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LA를 방문한 지인들의 기대치가 높은 것도 현지인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지인 가족 2팀이 방문해 바쁜 한 주를 보냈다는 J씨는 "LA를 방문한 지인들이 한국보다 한식이 더 맛있다며 가격 생각도 안 하고 주문하는 통에 평소 같으면 생각 못 할 지출이 발생했다"며 "오랜만에 얼굴을 본 손님들에게 사라고 할 수도 없고 LA에서 성공해서 사는 줄 아는데 사지 않을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J씨는 이어 "때론 LA에 사는 게 죄가 되는 것인지 누군가를 잡고 물어보고 싶을 지경"이라며 "LA 역시 한국과 같이 각자 삶이 있고 살아가는 방식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연휴기간 지인들은 맞은 LA한인들은 한껏 들뜬 지인들의 기분을 맞춰주는 것이 무엇보다 큰 스트레스로 작용했으며 'LA 관광은 네가 책임져라'는 막무가내 요청을 거절하기도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때아닌 지인들의 깜짝 방문이 기분 나쁘지 않았다는 반응, 일부러 한국에 가도 만나기 힘든 사람도 많은데 LA까지 '찾아와 준'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입장도 있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는 총 131만3000명의 여행객들이 한국에서 미국 등으로 해외 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우수 기자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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